개에게 있어서 췌장염은 췌장에 염증이 생기고 구토와 설사와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 질병입니다.
췌장은 소화 효소와 췌장액을 만들고 음식 소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인슐린과 같은 호르몬을 분비하는 것도 췌장의 역할입니다.
췌장염이 걸리면 소화 효소가 활성화되어 췌장 자체를 소화하려는 현상이 생기고 그 결과 췌장이나 다른 장기가 손상되어 강한 복통이 덮쳐 옵니다.
췌장염에는 급성 췌장염과 만성 췌장염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급성 췌장염은 소화 효소가 갑자기 활성화되어 발병하는 질병입니다. 경증이라면 증상은 비교적 가볍지만 단시간에 중증화될 수 있으며 복막염이나 다장기 부전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위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췌장 조직이 파괴되면 인슐린을 정상적으로 분비하지 못하고 혈당을 조절할 수 없게 됩니다.
한편 만성 췌장염은 서서히 췌장에 염증이 일어나 췌장이 딱딱해져 버리는 병입니다. 췌장 조직이 파괴되면 인슐린을 정상적으로 분비하지 못하고 혈당을 조절할 수 없게 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당뇨병이 발생됩니다.
>> 원인은 무엇인가?
> 강아지를 뚱뚱하게 만드는 식사와 간식
고지방식 즉, 지질이 많고 기름진 식사와 간식은 췌장염의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소화기에 큰 부담이 가해지면 췌장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기본적으로 건조한 간식은 기름으로 튀긴 것이 많기 때문에 요주의 대상입니다.
지방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췌장에서 리파아제를 분비해야 합니다. 지방이 많은 식사나 간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리파아제를 많이 분비해야 하며 췌장에 부담이 걸린다.
일시적이어도 아보카도와 삶은 계란, 도넛 같은 지질이 많은 음식을 먹은 결과 급성 췌장염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비만한 체형
인간도 그렇지만 동물에게도 비만은 췌장에 과도한 부담을 주므로 췌장염의 위험을 높입니다. 고지혈증으로 연결되기 쉬운 점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오음・오식
오음이나 오식에 의해 췌장염을 일으킬 위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쑤시개나 상품 포장지, 플라스틱 파편 등 날카로운 것을 잘못 섭취하면 췌장에 상처가 생겨 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 고지혈증(지질이상증)
고지혈증(지질이상증)이란 지질대사에 이상을 초래하고 혈중의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는 상태입니다.
중성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 췌장 소화 효소가 쉽게 활성화되고 췌장염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 호르몬 이상
호르몬 이상도 췌장염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호르몬 균형을 방해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부신 피질 기능 항진증을 앓고 있는 경우에 그렇습니다.
> 당뇨병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와 작용에 이상을 초래하고 혈당이 일정하게 유지하지 못하는 병입니다. 췌장의 작용에도 영향을 미치고 췌장염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당뇨병은 췌장의 기능 이상에서 시작하고 췌장이 정상이 아닌 결과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강아지 췌장염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있나요?
> 강한 복통
대표적인 증상은 강한 복통입니다. 너무 아파 배를 바닥에 붙일 수 없고 엎드린 상태에서 허리만을 드는 자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것을 개가 기도하는 자세라고 부르고 기도의 포즈를 보이고 있을 때는 매우 강한 복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배를 만지거나 안으려 들면 캥하고 울 수 있습니다. 또한 만성 췌장염의 경우에도 급성 췌장염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설사·구토
설사와 구토도 췌장염에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몇 번씩 위액이나 투명한 거품을 토하는 일도 드물지 않습니다. 중증화되면 혈액이 섞인 설사와 구토를 여러 번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섭취한 물과 사료의 양에 따라 설사와 구토의 정도는 다릅니다. 한 번밖에 구토를 안 해서 췌장염이 아니다라든지 설사 증상이 없어서 괜찮다 등의 판단은 위함하고 주의가 필요합니다.
> 식욕이 없다
복통으로 인해 식욕이 사라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췌장에 부담이 되는 지방을 피하고 야채만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식욕 부진은 반드시 발생하는 증상은 아닙니다. 심한 췌장염을 앓고 있어도 식욕이 남아있어 좋아하는 음식이라면 먹으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 발열
췌장이나 복부에 염증이 생기면 체열도 발생합니다.
>> 개 췌장염 치료법
> 단식하고 췌장을 쉬게 함
급성 췌장염으로 설사나 구토 등의 증상이 강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단식하고 췌장을 쉬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를 하면 소화효소가 만들어져 췌장염이 악화됩니다.
단식 시에는 수의사와 의논해야 하고 저혈당이나 탈수 증상을 일으킬 위험도 있으므로 수액 영양 치료도 필요합니다.
> 장에서 직접 영양 섭취
필요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튜브를 사용하여 장에 유동식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췌장을 자극하지 않으려면 장에 직접 영양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튜브를 넣기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강아지 몸에 부담이 됩니다. 건강상태나 단식기간도 고려하여 영양섭취가 필요한지 판단해야 합니다.
> 저지질 식사
단식하고 나면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저지방의 치료식을 줍니다. 식사의 내용이나 횟수는 수의사가 지시해 줍니다.
> 수액(링거 주사)으로 수분 보급
설사나 구토로 탈수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는 수분이나 전해질을 보충하도록 해줍니다. 물을 마시면 토해 버리는 경우는 수액 점적에 의한 수분 공급이 필요합니다.
점적에는 전신의 순환을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염증이 일어나면 몸을 지키려고 사이토 카인이 분비됩니다. 사이토 카인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사이토 카인 폭풍이라는 상태가 되어 혈액의 응고 반응 이상에 의해 혈전이 만들어 져서그 결과 장기 부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혈전의 형성을 방지하기 위해 점적에 의해 순환을 개선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치료비용 (병원의 환경과 치료 범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췌장염 치료에 발생하는 비용은 병원과 증상에 따라 달라집니다. 한 예로,
경증으로 입원할 필요가 없는 경우에 있어서의 치료비는 20~30만 원 정도 들어갑니다.
또 입원이 필요한 경우는 조금 가격이 오르고 50만~100만 원이 정도가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더 나아가 중증이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100만~150만 원까지 오릅니다.
애완동물 보험에 들어 있는 경우는 췌장염도 청구 대상이 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지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험 가입 등도 검토해 두면 좋습니다.
>> 예방법 (중요함)
> 오인으로 인한 섭취 및 훔쳐 먹기 방지
애견이 오음이나 오식, 주인 몰래 음식 섭취를 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음과 오식은 췌장염 이외에도 다양한 질병을 일으킬 위험이 높습니다. 인간에게는 맛있는 음식도 개에게는 위험하니 평소부터 오음이나 오식에 주의합시다.
또 주인이 식사에 주의를 한다 해도 모르는 사이에 튀김과 닭꼬치 과자 등 인간의 맛있는 음식을 섭취한다면 탄수화물과 지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위험합니다. 개의 손이 닿는 범위에 음식을 방치하지 마십시오. 주방 음식을 보관하고 있는 선반에는 락을 걸어 두세요.
> 적당한 운동으로 비만을 예방
뚱뚱이가 되지 않도록 적당한 운동 습관을 붙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비만이 느껴지는 개는 췌장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적정 체중을 넘고 있다면 운동뿐만 아니라 식사 관리도 철저하게 하고 체중 감량을 하세요.
보기에 비만이 아니어도 지질 이상증인 경우가 있습니다. 비만이 아니면 췌장염이 아니다는 것은 아니라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비만을 일으키는 식사는 피한다
지방이 많은 식사를 피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지방이 많은 식사나 간식, 우유 등은 피하고 균형이 뛰어난 식사를 주십시오. 저지방식으로 전환한 후 좀처럼 먹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시판되는 저지방 드라이 푸드나 통조림을 거부한다면 야채나 고기를 삶아 수제 저지방식을 만드는 옵션도 있습니다. 그러나 수제는 영양 균형이 치우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식품이나 재료를 선택해야 하는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보아야 합니다. -끝-
